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강등 위기에 놓인 FC서울이 조영욱의 활약을 앞세워 라이벌 수원을 꺾고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영욱이 선제 결승골을 넣고, 나상호의 추가골로 이어진 페널티킥까지 유도해 수원을 2대0으로 꺾었다.

꼴찌까지 밀려났던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2승 2무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선제골은 후반 18분에 나왔다.

고등학생 선수, 강성진이 왼발로 올린 공을 골문 앞에 있던 조영욱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7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면서 팀을 수렁에서 구한 조영욱은 후반 39분 오른발 슛으로 수원 장호익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 기회까지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