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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이번엔 인제서...1년 반 만에 실업탁구 데뷔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9-04 11:09:21
  • 수정 2021-09-08 00: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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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탁구 요정' 신유빈이 실업 진출 1년 7개월 만에 치르는 데뷔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신유빈을 비롯한 국내 탁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인기몰이를 시작한 신유빈이 대한항공의 일원으로 출전하는 첫 실업 대회이다.

신유빈은 지난해 2월 대한항공에 입단한 뒤 대한탁구협회, 한국실업탁구연맹 주관 대회에 전혀 출전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탓에 국내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춘계 대회도 당초 지난해 4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1년 넘게 미뤄진 끝에 열리게 됐다.

신유빈은 여자 기업부 단체전과 단식, 팀 선배 이은혜와 짝을 이뤄 나서는 복식까지 3종목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강문수 대한항공 감독은 "대한항공 소속으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신유빈이 외부 활동을 삼가며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탁구인 출신으로 대회 운영 전문가인 신유빈의 아버지 신수현 씨(매니지먼트GNS 대표)가 진행을 맡아 아버지가 딸을 소개하는 뭉클한 장면이 연출된다.

신유빈 외에도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 장우진, 정영식(이상 미래에셋증권), 이상수(삼성생명) 등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포함해 '깎신' 주세혁, 서효원(이상 한국마사회), 안재현(삼성생명), 임종훈(인삼공사), 김민혁(수자원공사), 이시온(삼성생명) 등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여자부 최강자로 꼽혀온 전지희와 신유빈은 단식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대회는 단체전, 단식, 복식 등 3종목에 걸쳐 기업부와 시.군부로 나눠 치러진다.

전력이 평준화한 기업부에서는 예측불허의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마지막 10~11일 경기는 대한탁구협회 후원사인 픽셀스코프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무인중계 기술을 통해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유남규 실업연맹 부회장은 "비록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치러 지지만, 인터넷 영상 등을 통해 한국 탁구의 멋진 플레이를 탁구 팬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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