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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살다가 승천한 사찰, 전남 함평 용천사에는 꽃무릇 공원이 있다.
  • 윤정숙
  • 등록 2021-09-02 17: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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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용천사’ 라는 이름은 현재 대웅전 층계 밑에 있는 샘에서 유래 되었는데 서해로 통하는 이 샘에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천사 입구에 있는 꽃무릇 공원은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우리나라 100경 중 48경인 곳인데,  9월 중순에서 말일 경이면 붉게 타는 꽃을 볼 수가 있다. 때이른 꽃무릇 몇 송이가 피어 있는 산책길에서 남방제비나비가 연신 날갯짓을 하며 시선을 사로잡아 카메라에 담아본다. 가을의 소식을 일찍 전하러 온 단풍잎도 반갑다. 비가 내린 뒤의 산사는 고요함과 주위의 푸르름에 영혼까지도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꽃무릇이 온통 붉게 물들 그 날을 기다리며 산사의 나들이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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