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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태풍 '오마이스'...모레까지 수도권 200mm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22 22: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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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태풍 오마이스는 제주 바로 옆을 지나서 23일 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힘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오늘 세력이 더 강해졌다. 남부지역은 물론,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반경 180km로, 크기로 분류하면 소형 태풍이다.


오마이스는 23일 오후 3시경 이어도 남쪽 해상을 지나 오후 6시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한 뒤 밤 10시경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밤 11시경 경남 하동을 지나 모레 새벽 1시에는 대구를 통과하겠고, 내륙에서 소멸해 온대저기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날까지도 한반도에 상륙할 때 오마이스의 풍속이 태풍 기준인 초속 17m가 안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세력이 더 강해져 상륙 시점 풍속이 초속 18m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통과하는 내일 밤과 모레 새벽 사이 남부지방에는 순간 초속 30m, 시속 100km의 돌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오마이스는 강한 태풍은 아니지만, 많은 수증기를 머금어 큰 비를 쏟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남부와 제주에 100~300mm, 남해안과 한라산에는 400mm 넘는 폭우가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태풍의 직접영향권 밖이지만 적지 않은 비가 예상된다.


내일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모레까지 중부에도 50~150mm, 경기남부와 영서.충남에는 200mm 넘는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주말 경남에 150mm가 내린 데다 해수면도 높은 시기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부는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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