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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루마니아 백신, 스와프 차원...폐기 임박 백신 아니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22 21: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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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부는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오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방역 분야 협력 목적에서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 등 백신 스와프(교환) 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상호 협력에 따른 스와프'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3월 우리나라가 루마니아에 진단키트 등 방역장비를 지원하면서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루마니아와 우리는 서로 취약하고 필요로 하는 분야가 조금 다르다"면서, "우리는 백신을 공급받는 것이 조금 더 시급한 사안이고 루마니아 측에서는 방역물품과 장비를 충분히 확충하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보니 서로의 수요를 맞추는 길을 찾아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중 어느 국가가 먼저 스와프를 요청했냐는 질의에는 "양측이 백신 협력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협력 가능성을 발굴하게 됐다"고 답했다.


접종완료율이 24% 수준인 루마니아가 백신을 외부로 돌리는 이유에 대해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


루마니아에서 제공하려는 백신은 '폐기가 임박한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더나 백신의 유효기간은 11월 이후로 아직 여유가 있는 물량"이라면서, "폐기가 임박한 백신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미국으로부터 얀센 백신 141만3천회분을 받아 예비군 접종 등에 활용했고, 이스라엘과는 '백신 교환' 협약을 통해 화이자 백신 78만2천회분을 받았고 같은 물량을 9∼11월에 반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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