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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전설적 복서' 장정구, 폭행 혐의 입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21 14: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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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드스포테인먼트 제공[박광준 기자] 전 세계권투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58살 장정구 씨가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장 씨를 20일 운전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장 씨는 전날 저녁 9시 20분경 택시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기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고, 택시 기사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걸로 조사됐다.


경찰은 장 씨와 택시 기사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장 씨는 1980년 프로 권투에 데뷔해 1983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따낸 뒤 1988년까지 15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에는 국제 권투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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