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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송은범 “무릎 십자인대도 파열...1년 재활”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8-21 13: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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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송은범(37.LG)이 결국 수술을 받는다.

송은범은 20일 오른쪽 무릎을 다시 정밀 검진 받았다. 지난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투구 뒤 땅볼 타구를 잡아 타자 주자를 태그하기 위해 1루로 달리다 오른쪽 무릎을 다쳐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검진 결과 무릎 측부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더 정확한 재활 기간과 수술 여부 등을 판단키 위해 20일 구단 주치의로부터 재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외측 인대뿐 아니라 십자인대도 손상돼 수술이 필요하고 재활에는 1년이 소요된다고 진단받았다. 처음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태다. 송은범은 이달 30일 수술을 받는다.

류지현 LG 감독은 “송은범은 우측 십자인대 파열로 30일수술받는다. 회복하는 데 1년 정도 필요하다고 한다”면서, “원래 굉장히 유연한 스타일의 투수인데 당시 주자와 부딪히지 않으려 급히 멈추다 무릎이 틀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송은범은 2003년 SK에서 데뷔한 뒤 19년을 뛰는 동안 큰 부상이 없었던 투수다. 2011년 시즌 뒤 받았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외에는 수술 경력도 없다. 올시즌을 이대로 마감하고 내년 시즌 중반까지는 재활해야 하게 됨에 따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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