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고척돔에서 2일 열린 두산과 키움의 맞대결은 1.5경기차 2,3위간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두산은 5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주환이 3회초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롯데전 6회부터 시작된 팀의 무득점 기록을 깬 희생타였다. 최주환의 방망이는 1-0으로 앞선 6회초에도 상대선발 이승호의 가운데 몰린 공을 때려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키움은 6회말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샌즈의 우전안타가 몸을 던지면서 수비한 우익수 박건우 뒤로 빠지면서 2득점 했다. 두산은 투수를 김승회로 교체했지만, 송성문이 3루타를 치면서 3-3동점이 됐고 이어 임병욱의 2타점 3루타와 이지영의 3루 땅볼을 묶어 추가로 3득점 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상수, 한현희, 오주원이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위 두산을 0.5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