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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8위로 마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07 02: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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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이 된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우리나라의 18살 유망주 서채현이 막판 역전에 실패하면서 메달을 놓쳤다.


서채현은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종합 112점으로 8명 중 최하위윈 8위에 그쳤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 등 3가지 종목의 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 순위를 곱한 수가 낮을수록 최종 순위가 높아진다.


스피드는 15m 높이 경사면을 빨리 올라가는 종목이다. 


볼더링은 암벽에 있는 3가지 인공 구조물을 각 4분 안에 적은 시도로 통과해야 하는 종목이다.


리드에서는 6분 동안 15m 높이 암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가야 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 최연소 출전자인 서채현은 가장 취약한 종목인 스피드에서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다.


볼더링에서 만회를 노렸으나 난도 높은 과제를 하나도 수행하지 못해 7위에 그쳤다.


최하위인 8위로 뒤처져 있던 서채현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인 리드에서 역전을 노렸다.


서채현은 예선에서 리드 1위를 했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순서로 리드에 나섰다.


앞서 7명의 리드 결과로 서채현의 중간 순위는 4위로 상승해 있었다.


리드는 오를 때마다 터치하는 홀드 개수로 점수가 매겨진다.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퀵드로에 로프를 걸면 '완등'이다.


마지막 홀드를 확실히 잡고 다음 홀드를 향해 유효하게 손을 뻗으면 '+'가 붙는다.


서채현의 순서 전까지 리드 1위 얀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은 37+를 기록했다.


서채현이 38개 이상에 성공하면 리드 1위를 차지하면서 3위로 대역전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서채현은 거침없이 올라가 35+까지 기록했지만, 36번째 홀드를 향해 손을 뻗을 때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서채현은 리드를 2위로 마쳤고 최종 순위는 다시 8위로 내려갔다.


슬로베니아의 가른브렛이 스피드 5위, 볼더링 1위, 리드 1위로 고른 활약을 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의 노나카 미호와 노구치 아키요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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