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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쥴리 벽화' 서점주인 고발..."배후 밝혀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01 16: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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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쥴리 벽화'를 두고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벽화를 설치한 중고서점 주인을 고발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1일 서점 주인 여 모 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해당 벽화가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폭력을 가하고, 윤 전 총장 아내에게도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수준의 인권침해를 가했다"면서, "설치 의도와 배후세력 개입 여부 등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 김 씨를 비방하는 문구가 적힌 벽화가 게시됐다.


논란이 커지자 서점 주인 여 모 씨는 "정치적 의도나 배후는 없다"면서, 벽화를 철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난달 말 벽화 속 문구는 페인트로 덧칠해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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