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국적인 폭염과 관련해 장·차관을 중심으로 분야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30일 "각 부처가 현장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김 총리는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독거노인.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안전 관리를 확인토록 했고,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건설근로자와 택배종사자 등에 대한 '폭염 시 작업중지' 같은 예방조치를 점검토록 지시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는 농작물.가축.양식수산물 피해예방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도 이번 주말 현장을 찾아 폭염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하고 27만 마리 넘는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