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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법사위원장 양보 철회는 아주 망하는 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7-27 14: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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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1대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야당에 넘기기로 한 여야 합의에 대해 “잘한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당내 반발로 철회할 경우 “아주 망하는 길”이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2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민주당 내에서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에 반발하는 움직임에 대해 “대선도 포기하고 깡통 차려고 그러면 뭔 짓을 못 하겠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넘겨주는 결정에 대해 당내에서 “결정을 재고해라” “철회해야한다”는 반발이 심해지자, 그럴 경우 향후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힘들어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 전 총장은 민주당이 국회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한 것이 4.7 재보궐선거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덥석 18개 상임위를 다 받은 게 독주하고 오만하다는 인상을 줬다. 뭐든지 넘치는 게 화를 불러오는 것”이라면서, “그게 결국 민심이 이렇게 돌아서게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을 둘러싼 이 지사 측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의 갈등에 대해선 “반반의 책임이 있다”면서, "이 지사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우리 당의 권리당원 구성을 대충 알면서 지역주의 논쟁을 끌어들이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 보는데 또 그런 트집을 잡힐 오해를 살 만한 말을 한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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