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일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삼성SDI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혁신적인 문화가 자리잡아야만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면서, "디스플레이에서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해온 우리의 혁신DNA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혁신을 담대하게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전영현 사장은 '미래의 더 큰 성장을 준비하기 위한 혁신'' 위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혁신 문화 정착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주요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전 사장은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실패에도 서로 격려해주는 유연한 사고를 통해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자"면서, "연구, 개발, 제조 등 각 부문이 한 팀이 돼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자"고 강조했다. 특히 전 사장은 품질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제1의 가치라고 강조하면서 '안전 제일(Safety First)' 경영 방침을 분명히 했다.
창립기념식은 배터리 R&D 기능 강화를 위해 신축된 'E3'동에서 진행됐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천안, 울산, 기흥 등 전 사업장에 걸쳐 인프라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E3의 E는 삼성SDI의 대표 이미지인 'Eco'와 주력사업인 'Energy'를 의미한다.
한편, 삼성SDI는 창립 49주년을 맞아 오는 3일부터 한 달간 국내 6개 사업장 1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대축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WE Dream 함께가요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걸음을 통한 모금 활동인 드림워킹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