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때문에 임무를 중단한 청해부대 34진의 문무대왕함(4400t급 구축함)이 한국시간 21일 아프리카 현지에서 출항했다.
국방부에 의하면 문무대왕함은 9월 초 진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2만4000여㎞를 50일가량 항해하는데, 도중 유류.식량을 싣기 위해 3곳의 기항지를 경유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항지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4진 301명의 승조원은 급파된 2대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을 타고 전날인 20일 귀국했다. 이 군용기를 타고 현지로 간 해군 인수단 149명이 문무대왕함에 타 있다.
지난달 출항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도 최근 아덴만 해역에 도착해 34진의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