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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험, 한화 2군 상대로 10K 위력투…김태연 3안타 맹타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7-23 0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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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자체 평가전에서 10탈삼진 위력투를 펼쳤다.

킹험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퓨처스 팀을 상대로 5회 1사까지 75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의 5아웃, 한 번의 4아웃 이닝 포함 총 18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실질적으로 6이닝을 던졌다.

1회 퓨처스팀 1번 김태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시작한 킹험은 후속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2~3회에는 투구수에 맞춰 5아웃 이닝을 펼치면서 10타자 연속 범타 요리했다.

4회에도 1사 후 김민기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3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기세를 높였다. 5회 선두타자 김인환까지 삼진 처리하며 투구수 74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구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한화 퓨처스 팀을 압도했다.

지난 15일 첫 평가전에서 4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킹험은 2경기 연속 호투로 후반기를 기대케 했다. 전반기 성적은 11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3.61. 광배근 부상으로 34일간 이탈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6일 대전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경기는 한화 1군이 퓨처스팀에 3-0으로 승리했다. 킹험에 이어 강재민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장시환이 6회부터 4아웃 이닝 포함 9회까지 65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말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이도윤이 퓨처스팀 오동욱의 폭투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민하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와 이성곤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김민하가 2안타 1타점, 이성곤이 1안타 1타점 1볼넷 멀티 출루로 활약했다.

퓨처스 팀에선 지난 5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1번타자 3루수 김태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로 시작한 김태연은 7회 우전 안타, 9회 우중간 2루타로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퓨처스 팀 마운드에선 선발 정인욱에 이어 송윤준, 황영국, 배동현, 김태욱, 김기탁, 이승관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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