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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이용구 봐주기 의혹’ 경찰관들 감찰 착수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7-21 0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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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경찰이 이용구 전 법무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서초경찰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감찰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당시 이 전 법무차관 사건 책임자였던 서울 서초경찰서장과 형사과장과 팀장, 사건을 직접 처리했던 수사관등 4명을 상대로 지난 16일 감찰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에 착수해 서류를 검토중”이라면서, “감찰 당사자들에 대한 검찰의 처분이 나오면 본격적인 감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의 감찰과 별개로 검찰에서도 이 전 차관 폭행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그간 서초서 전 형사과장, 팀장, 수사관 등을 소환조사하면서 이 전 차관이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라는 사실을 알고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는데 관여했는지,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수사해왔다.


이 전 차관은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던 지난해 11월6일 밤 서울 서초구 자택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는 택시기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을 내사 종결해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셔울경찰청은 지난 1월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자체 조사에 나섰지만, 폭행 사건을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로 덮은 것을 당시 담당 수사관이었던 B경사의 ‘단독 일탈’로 규정짓고 B경사만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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