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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산과 첫 맞대결서 기선제압...3-0 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4-13 2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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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산에 1승 15패로 자존심을 구겼던 LG가 차우찬의 역투를 앞세워 2019년 첫 맞대결에서는 두산을 제압했다.

LG 차우찬이 12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G

[이진욱 기자] 지난해 두산에 1승 15패로 자존심을 구겼던 LG가 차우찬의 역투를 앞세워 2019년 첫 맞대결에서는 두산을 제압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을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와 두산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나눠 쓰는 ‘한 지붕 라이벌’이지만, 지난해 LG는 두산에 15연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10월 3일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전패’를 면했다.


올해 차우찬은 두산 상대로 7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우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LG는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가장 많은 투구 수(101구)로 가장 긴 이닝을 책임졌고,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LG 타선은 차우찬의 호투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천웅이 1회 말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오지환 타석에서 2로 도루에 성공한 이천웅은 김현수의 안타에 3루를 밟고 조셉의 유격수 땅볼에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만들었다.


LG는 3회 말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하고, 다음 타자 조셉은 좌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7회 초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차우찬에 이어 등판한 불펜 이우찬과 마무리 정찬헌이 각각 8회 초, 9회 초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완벽한 설욕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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