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 해제구역 중 노후화, 슬럼화된 지역은 주민 합의에 따라 다시 새 재개발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뉴타운 부활'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오 시장은 이날 2025년까지 24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면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6대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 때 해제된 재개발 지역 가운데 노후화가 심각한 곳을 새로 개발키로 했다.
서울시가 재개발해제구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해제지역 총 316곳 중 절반이 넘는 170여 곳(약 54%)이 여전히 건물 노후화가 심각하고, 해당 구역들이 모두 법적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한다. 또 해제지역의 70%가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에 집중 분포돼있어 해당 지역에 재개발 재추진이 활성화된다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