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주 회복에 인력 확보도 ‘활짝’…현대중공업, 1년여 만에 기술연수생 모집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5-23 13:44:09

기사수정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현대중공업 제공

[이승준 기자] 올해 조선 수주 회복세에 현대중공업이 1년여 만에 기술연수생 모집을 재개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7월 말까지 선체 조립(용접.취부.도장)과 선박의장(기계.전기.배관) 2개 직종에 총 100여 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 연수생의 연수 기간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실기와 이론 연수를 받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조선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도 100여 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수주부진까지 겹치면서 6월 이후 기술연수생을 모집하지 않았다.


그러니 올해들어 수주 회복 등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추가 모집에 나선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4월까지 30억, 약 34억 달러(한화 약3조8335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수주 규모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기술교육원 교육비는 전액 무료료, 교육 기간 훈련수당과 울산시가 지원하는 훈련장려금을 합쳐 매월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울산 외 지역이나 울주군 거주자에게는 기숙사도 제공한다. 이 밖에 향후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생산기술직 채용 지원 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1972년 9월 개원 이후 지금까지 기술연수생 누적 4만3800여 명을 배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