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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이치투, 600억원 자금 유치 성공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5-13 21: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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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액체수소 전문기업 블루에이치투가 5월초 PIA인프라 자산운용과의 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블루에이치투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영진을 꾸리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블루에이치투는 액체수소드론 12시간 7분의 비행시간 기네스 신기록 등재 이력으로 널리 알려진 액체수소 전문기업 메타비스타의 새로운 이름이다

메타비스타는 최근 주주총회를 거쳐 정연섭씨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이사진을 전원 교체하는 한편 사명을 블루에이치투로 변경하여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블루에이치투는 수소액화·극저온·저장 및 이송.단열 관련 국내 유일 원천 기술 및 응용기술 등을 보유한 회사이다.


액체수소는 기체수소의 부피를 약 800분의 1로 감소시킬 수 있어 동일 압력에서 기체수소 대비 800배의 체적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다초저온 상태로 유지되므로 대기압에서 수소 저장이 가능함에 따라 기존 고압 기체수소에 비해 폭발 위험성이 낮아 저장용기의 안전성 부분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블루에이치투 관계자는 당사는 그 동안 국내 유일의 원천 기술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 수소 기술을 보유하고도 수소에너지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는 블루에이치투가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수소 발전 기술과 소비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루에이치투가 지난 5월초 PIA인프라 자산운용과의 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블루에이치투는 향후 국내외 수소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알루미늄을 이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의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해당 인수는 7월 내에 완료될 예정이며블루에이치투는 이번 인수를 통하여 그 동안 부족했던 수소 발전 기술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블루에이치투는 본격적인 수소 상용화를 위하여 전국적 수소 충전소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업체와의 긴밀한 업무 제휴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신규 선임된 정연섭 대표는 블루에이치투의 수장을 맡음과 동시에 지난 5월초 PIA인프라 자산운용과의 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블루에이치투의 회사 정상화와 함께 블루에이치투를 중심으로 한 수소제조액화 및 이송저장 및 판매에 이르는 수소 상용화 체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루에이치투의 정연섭 대표는 "블루에이치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준 PIA인프라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연내 수소 상용화와 내년 초 국내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루에이치투가 국내를 넘어서 세계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고 내후년에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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