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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동대문 13곳 도심 공공개발 2차 후보지 선정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4-14 14: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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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2.4 공급대책의 핵심 사업인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2차 후보지가 발표됐다. 강북구와 동대문구 등 모두 13곳에서 역세권과 노후가 심한 저층 주거지 등을 고밀도로 개발해 1만 3천 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2차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서울 강북구에 11곳, 동대문구에 2곳 등 모두 13곳이다. 


이 가운데 역세권 고밀 개발은 8곳으로 강북구 미아역 역세권이나 동대문구 청량리역 부근의 용두동 역세권이 포함됐다.


노후 저층 주거지 개발사업은 강북구 수유12구역을 비롯해 5곳이 선정됐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13곳의 후보지를 통한 예상 공급 물량은 약 1만 2천900호이며, 그간 발표된 후보지를 누적하면 약 6만 5천 호가 도심에서 공급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정비사업에 따른 혜택으로 기존 민간 개발과 비교해 용적률이 평균 56%포인트 오르고, 새집도 구역별로 평균 약 34% 늘어나며 토지주의 수익률도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토지 소유자 10% 이상이 동의하면 오는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되고, 1년 이내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지구 지정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된다.


앞서 지난달 발표한 1차 후보지 21곳 가운데 도봉구 쌍문동 등 3곳은 주민 10% 이상 동의를 받아 예정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정부는 후보지가 사업예정지구로 지정될 경우 특이한 거래는 별도로 조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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