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과 국내 초등학교 환경개선 사업을 넘어 해외 네번째, 베트남에는 두번째의 초등학교 ‘무지개교실’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9일 개관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9번째 무지개교실이 신축된 응오꾸옌 초등학교는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빈탄 지역에 위치했다. 이 지역은 최근 이주민 인구 급증에 따른 교육시설 부족으로 학급 과밀화 현상을 겪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KB증권과 함께 90명의 학생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도서관 1동을 신축했다. 또한 도서 약 1만권과 도서 관리시스템, 지능형 환기 시스템 등을 구축해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의 학업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임직원들이 참석치 못했지만, 오철우 KB증권 베트남 대표 및 임직원, 베트남 빈탄구 인민위원회와 교육부 관계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는 “국내 초등학교 환경개선을 넘어 해외 초등학교 지원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아이들의 학업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ESG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 창출 도모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기존 낡은 교실 2개를 합쳐 도서관으로 사용하던 아동에게 멋진 도서관을 선물해주어 고맙다“면서, “KB증권과 함께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의 학업 역량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B증권은 2009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무지개교실’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