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혈전 발생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재개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6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것은 "국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질병청이 전문가와 유럽의약품청(EMA)의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 재개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전날 EMA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만 60세 미만에 대해 한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매우 드문 혈전증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인정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권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이 조정되느냐는 질의에 "질병청이 백신 전문가 의견을 들어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을까"라면서 원론적 답변만 했다.

또 "EMA는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면서, "예방접종 관련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계속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