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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 담은 경건한 추념식돼야”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1-03-26 00: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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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 개최

[제주 김진산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어느 때보다 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경건한 추념식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원희룡 지사 주재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임종 4.3유족회장,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홍성수 봉행집행위원장 등 4.3 관계자를 비롯해 도청 실·국 및 행정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추념식 보고에 앞서 “올해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공포된 상태에서 맞는 추념식이여서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추념식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으고 경건하게 4·3을 기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아직까지 코로나19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방문은 불가피하게 자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4.3유족과 전 국민이 도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관과 도 공식 SNS를 통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각 기관.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념식 진행 전반에 걸친 내용을 총망라해 마지막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실행계획 △행사장 배치계획 △교통관리 계획 △홍보계획 △안전관리계획 △각 부서.기관별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부서별 소관보고 이후 오임종 유족회장은 “올해 추념식이 4.3유족들의 마음이 모두 담기고, 전 국민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유족들과 전 국민들이 여.야 합의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다는 것을 보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 시스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수 봉행집행위원장은 “추념식을 준비하는 참가자와 스태프들은 코로나19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원희룡 지사는 “오늘 최종 보고회에서 제기된 지적사항 및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영이 어려울 경우에는 유족들과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3희생자 추념식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치러지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식전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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