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국내 기술진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 시간 오후 3시 7분 러시아 소유스 2.1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고, 발사 102분 만에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고 발표했다.

또 발사 38분 후인 오후 4시 49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유스 발사체에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국내 대학생들이 개발한 큐브위성, 일본의 소형인공위성 등 18개국의 위성 38기가 탑재됐다.

이 차세대 중형위성에는 해상도 흑백 0.5ｍ, 컬러 2.0ｍ급 광학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앞으로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를 돌며 6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10월부터 한반도 등의 정밀지상관측 영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활용부처인 국토부는 항우연으로부터 받은 정밀지상관측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에서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해 수요기관에 제공하고,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민간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