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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 요금 인상 '유보'..."국민 생활 안정 위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3-22 14: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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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국제 유가와 LNG 값이 큰 폭으로 올라서 전기요금이 7년 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부와 한전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키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조치이다. 


한전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킬로와트시당 전기요금을 3원 인하한 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에도 월평균 350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4인 가구는 매월 최대 1천50원씩 전기요금을 덜 낼 수 있다.


지난해 12월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한전은 직전 3개월 동안 변동된 연료비를 다음 분기 전기요금에 반영해 공개해왔다.


지난 3개월 동안 전기 발전에 쓰이는 국제 유가와 LNG 값이 큰 폭으로 올라 2013년 이후 7년 만에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됐다.


그러나 정부와 한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키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연료비 연동제는 LNG와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필요한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연탄 가격은 kg당 평균 5원, LNG 가격은 평균 158원, 벙커시유는 69원 등 연료비가 크게 올랐다.


전기 생산 원자재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이번 분기에는 인상이 유보됐지만 앞으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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