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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표 수리 때까지 휴가...대검, 직무대행 체제 전환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3-05 10: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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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로 대검찰청은 5일 총장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윤 총장은 이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는데 휴가는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표는 법무부를 거쳐 청와대에서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의 퇴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대검은 이날부터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총장직을 대신하는 직무대행 체제로 사실상 전환됐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 윤 총장의 사표 수리가 완료되지 않아 조 차장검사는 '총장 직무대리'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사표 수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으로 직무대행 체제에 가깝다.


매일 총장이 주재하던 업무보고와 수사 지휘는 조 차장검사가 대신한다.


다만 윤 총장 사의 표명 전 예정됐던 이날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과의 면담 일정은 취소됐다.


조 차장검사의 직무대행체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조 차장검사 직무대행체제는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조치 때와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처분 당시 한시적으로 가동된 바 있다.


조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는 편 가르기로 갈등을 부추기기보다는 의견 충돌을 수습하고 중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추 전 장관 밑에서 검찰국장을 지낸 이력으로 '추미애 라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달 검찰 중간간부 인사안에 윤 총장 측의 의견을 반영해줄 것을 공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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