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안동 국내 최초 허가, 코로나 19 백신 첫 출하식에 참석했다./사진 안동시 

[박광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치권의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 공방에 대해 "백신 접종이 정쟁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자"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백신은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사업이고 과학인데, 정치가 끼어들어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저라도 '1호 접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접종 대상자 93%가 흔쾌히 접종에 동의했다"면서, "'대통령 먼저 맞으라'며 부질없는 논쟁을 부채질한 일부 정치인들을 부끄럽게 만든 셈"이라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이어 "백신 접종 1호가 논란이 되는 기이한 현실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디에 있냐"며 "신뢰를 전파해야 할 정치가 백신 불신을 유포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