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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 꺾고 3연승...린드블럼 6이닝 8K ‘10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6-15 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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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3번째 잠실 더비에서 먼저 웃었다.


[이진욱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3번째 잠실 더비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조쉬 린드블럼이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투구 수는 108개. 시즌 10승(1패)째를 달성하며면서 SK 산체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1회말 2사 1, 3루에서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회초 2사 상황에서 정주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면서 두산은 동점 위기에 놓였다. 결국 김현수가 린드블럼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말 1사 상황에서 오재일이 중전 2루타를 쳐내면서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허경민의 땅볼을 쳐내는 데 그쳤으나 오재일은 진루에 성공, 박세혁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백동훈이 연속 안타를 만들면서 추가 득점, 두산이 2점 차 리드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5회말 최주환이 켈리의 4구째 시속 147㎞ 속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 타선은 6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3득점을 적립하면서 멀찍이 도망갔다. 


LG는 8, 9회에만 채은성의 솔로포를 포함, 3득점 하면서 추격 의지를 드러냈으나 부족한 뒷심이 아쉬웠다. 두산은 윤명준, 권혁이 각 1, 2실점 하면서 다소 불안감을 보였지만 이날 타선에서 풍부한 득점 지원이 따랐기에 승리를 챙기는 데 무리가 없었다.


이날 승리로 두 팀 간 격차는 2.5경기에서 3.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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