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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1만4000배 세균 득실, '온라인 더치커피' 중단.폐기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2-19 08: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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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더치커피 적발 모습/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더치커피에서 기준치의 최대 1만4000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다.[우성훈 기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더치커피에서 기준치의 최대 1만4000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와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폐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 조사 결과 세균수 최대 허용기준치(1000CFU/㎖)의 1만4000배인 1400만CFU/㎖까지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부산 ‘남영상사’와 경기 고양의 ‘두레드림스’, 경기 김포의 ‘듀얼초이스’와 ‘라이프추리’, 부산의 ‘아모르’, 대전의 ‘엔젤테크’ 등이다.


한 더치커피 제조공장에는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 찌든 때가 끼어 있었다.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용기, 노출) 등에도 커피 찌꺼기가 눌러 붙어 있는 등 위생관리 소홀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에 ‘작업장 환경개선’과 ‘기구 등 세척공정 개선’ 등과 행정처분.부적합 원인조사를 실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어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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