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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어스, 전기차 배터리로 ‘이동형 ESS’ 개발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2-15 15: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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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어스가 BMW와 협업해 제주도 전기차충전소에 자동차 배터리팩을 활용한 ESS를 설치했다./이온어스[우성훈 기자] 트럭에 탑재하는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상용화 단계다.


이온어스(대표 허은)는 전기자동차 중고 배터리팩으로 만든 랙시스템에 전력변환장치를 결합한 ‘이동형 ESS’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ESS는 전기를 저장해뒀다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장치. 기존 산업용 또는 태양광 ESS는 고정형이 대부분이다. 일부 공사용도의 이동식 ESS가 있으나 이동 시 충격에 약하고 화재의 위험성도 있다.


이온어스가 개발한 이동형 ESS는 전기저장장치용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용 구동축전지를 활용한다는 점. 온.습도와 진동, 충격에 구애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외부의 충격을 흡수해 시스템을 보호하고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이온어스는 지난해 제주 KAIST친환경자동차센터 내에 제2연구소를 내고 KAIST와 함께 전기차사용후배터리 진단평가 랩을 구축했다. 제품 양산을 위해 보성파워텍, 그리드위즈와 협업협약도 맺었다.


이온어스 허은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경우, 야외행사 때 긴급전력이 필요한 경우 ESS를 탑재한 트럭이 현장에 출동한다"면서, "디젤발전기와 달리 미세먼지.소음이 없는 청정전력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온어스는 다양한 용량의 이동형 ESS를 개발해놓은 상태. 올 상반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과 인증이 마무리 되는대로 50kW 제품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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