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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남아공 변이 치료제 개발 중...6개월 내 임상 완료 목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2-11 19:49:01
  • 수정 2021-02-11 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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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구원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이승준 기자] 셀트리온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항체치료제 개발에 착수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이 확인됐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서는 중화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개발 초기부터 확보한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잠재적 칵테일 후보항체 풀 가운데,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에 모두 중화능력을 보인 32번 후보 항체를 활용해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6개월 이내에 임상을 완료해 남아공 변이가 우점종(가장 흔한 종류) 바이러스로 자리 잡기 전에 개발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칵테일 방식으로 현재 나오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이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를 활용해 추가 변이가 발생해도 자체 플랫폼에서 적합한 항체를 선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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