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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신중해야"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2-05 17:20:58
  • 수정 2021-02-05 17: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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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과성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 중앙 약사 심의 위원회가 만 65세 이상도 접종 허용을 권고했다. 

[박광준 기자]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과성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 중앙 약사 심의 위원회가 만 65세 이상도 접종 허용을 권고했다. 다만 고령층의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한 자료가 충분치 않아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식약처가 품목 허가를 내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임신부를 제외한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4~12주 간격으로 2번 투여하는 방식이다.


다만,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65세 이상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한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추후 미국 등의 임상시험 결과 분석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향후 만 65세 이상의 접종은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토도록 권고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단 검토와 예방접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달 29일 유럽연합이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과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만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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