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김하성이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친정팀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를 방문했다.
키움 구단에 의하면 김하성은 전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허홍 대표이사, 김치현 단장 등을 만났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천9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계약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한 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마쳤다.
김하성과 만난 김 단장은 "들뜰 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면서, "이제부터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책임감, 사명감 같은 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이유를 물어보니 편한 것보다 경쟁을 더 좋아한다고 했다"면서, "그렇게 해야 자기 발전이 있다고 하더라.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8일경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김하성은 그때까지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