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검찰이 범죄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실시 중인 ‘소년 범죄 피해자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검찰청에 의하면, 대검 인권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공동으로 범죄피해를 입은 청소년과 그 보호자들을 지역별로 모아 심리치료를 하는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인천지검은 지난 3월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살인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청소년 등 17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의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5월에도 이들을 상대로 영화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이어 이달부터는 뮤지컬 관람, 전통문화 체험, 민화그리기 등 다양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북부지검과 수원지검도 관할 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소년 피해자 치유 프로그램 운영 및 피해자 자조모임 결성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대검 인권부는 인천지검과 서울북부지검, 수원지검에서 진행된 심리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소년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