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 시즌 팀 최다 21안타 폭발...로맥 홈런 단독선두 도약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6-12 15:17:04

기사수정
SK가 올시즌 팀 최다인 21안타(1홈런)를 폭발하면서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최근 타격 회복세를 보인 제이미 로맥이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6타점으로 4번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진욱 기자] SK가 올시즌 팀 최다인 21안타(1홈런)를 폭발하면서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최근 타격 회복세를 보인 제이미 로맥이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6타점으로 4번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SK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집중해 13-1 대승을 거뒀다. KT 선발인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5회 1사까지 12안타 7득점으로 두드려 조기에 승부를 갈랐다.


테이블세터가 제 몫을 다하니 중심타선도 자연스럽게 폭발했다. 고종욱과 한동민으로 구성된 테이블세터는 이날 7안타 5득점 2타점을 합작해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고종욱은 1회초 첫 타석부터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더니 3회초 무사 3루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선물했다. 고종욱이 명품 리드오프 역할을 하자 중심타선이 화답했다. 선취점을 뽑은 3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이 좌전안타로 기회를 연결하자 첫 타석에서 어이없는 더블플레이로 고개를 떨군 로맥이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2-1 한 점 차로 쫓긴 5회초에는 고종욱과 한동민이 안타를 때려 밥상을 차려주자 최정과 로맥이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1사 2루에서 김강민, 2사 1, 3루에서 김성현이 적시타를 때려냈고 2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5회에만 6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로맥은 9회초 김대유의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137㎞)을 걷어 올려 좌중월 3점 아치(15호)를 그려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이 폭발하자 선발로 나선 문승원의 어깨가 더욱 가벼웠다.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2주간 재활에 전념했던 문승원은 5회까지 투구수 84개로 삼진 6개를 곁들여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최고구속은 148㎞까지 측정됐고 컷패스트볼과 커브를 적절히 섞어 공격적인 KT 타자들을 맞공격으로 응수했다. 


문승원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르다보니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 야수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졌다. 2주 동안 집중 관리해주신 컨디셔닝 코치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면서,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