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이번 연휴 동안 수도권에서는 5명 이상 사적으로 모일 수가 없다. 하지만 아직도 어떤 것은 되고, 또 어떤 것은 안 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방역당국이 좀 더 구체적인 지침을 내놨다.
정부가 지난주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자 방역당국에 관련 문의가 잇따랐다.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으면 식당 출입이 가능한지, 4명이 한 조로 골프를 칠 때 캐디, 즉 경기 보조원을 동반해도 되는지 등이다.
이런 혼란에 대해 경기도는 지난 21일 캐디를 동반할 경우 3명까지만 경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골프장도 3명만 쳐야 되겠네요. 4인 1조, 어려움이 있겠네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불가피한 조치니까 이해"를 부탁했다.
방역당국이 좀 더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했다.
수도권 지자체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다중이용시설의 진행요원과 종사자 등은 인원수 계산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골프장 캐디나 낚싯배 선주, 택시기사, 식당 종업원 등은 집합금지 인원 제한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들은 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라 캐디를 동반할 경우 3명까지만 경기할 수 있다는 현재의 지침을 4명까지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