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진욱 "공수처 권한, 국민께 어떻게 돌려줄지 심사숙고"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2-31 14:56:27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31일 "공수처의 권한을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줄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처음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 권한도 국민께 받은 권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을 보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그런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 안 되며, 우리 헌법상 존재할 수도,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수처의 중립성 훼손 우려와 관련해 "국회와 청와대의 검증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국민의 검증이자 가장 중요한 인사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이제 막 시작이니 인내심을 갖고 하면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 출범 뒤 그가 임명할 차장을 친정부 인사가 차지할 것'이라는 지적에는 "염두에 둔 사람은 있다"면서, "그런 우려도 추측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반응했다.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공수처는 처장 혼자가 아니라 차장, 검사, 수사관 등 다른 직원이 있다"면서, "차차 보완될 것으로, 하나의 팀으로 서로 보완하며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수처 출범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말했다"면서, "이제 막 태어나는 공수처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차관급인 공수처장에 지명된 김 후보자는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해 첫 출근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