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온라인 성범죄 '박사방' 사건 이후 구성된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가 3천575명을 검거하고 내일 9개월 간의 활동을 마친다.
   
경찰청에 의하면 올해 3월 25일 출범한 특수본은 전국 경찰관 총 4천283명으로 구성돼 총 2천807건을 단속하고 3천575명을 검거해 그중 245명을 구속했다.
   
특히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n번방' 운영자 문형욱 등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
   
검거된 피의자는 불법 성 영상물 등을 구매.소지한 경우가 1천875명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유포 1천170명, 성 착취물 제작.단체 대화방 운영 511명 순이었다.
   
피의자의 71%에 해당하는 2천538명이 10∼20대였다.
   
경찰은 특수본 운영 종료 후에도 전국 지방청에 설치된 '사이버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단속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