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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문준용의 싸가지와 오만이 분노 키우고, 文 더 욕먹게 만들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2-22 22: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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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기생충 학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예술인을 위한 코로나 지원금으로 전시회를 열었다는 시비에 말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게 '공감 능력과 예의를 갖춰라'고 점잖게(?) 타일렀다. 


서 교수는 2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욕을 많이 먹는 이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대통령이 원래 욕받이 역할을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이럴 때 자식의 역할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두 가지 정도가 생각난다"고 했다.


그 한 가지는 세상 말에 일체 반응하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하거나 또는 같이 날뜀으로써 아버지가 욕을 더 먹게 만드는 것으로 "문준용은 두번째 길을 택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그러한 예로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 수령이 문제가 되자 문준용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라는 점을 들었다.


서 교수는 "그가 올리는 포스팅이 언론에 보도돼 많은 이들의 도마 위에 오를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에 그 포스팅은 성격상 국민 전체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봐야 한다"면서, "이 점을 감안한다면 문준용은 좀 예의바르게 글을 써야 했지만 그는 첫 줄부터 그런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준용씨 글의 첫 줄인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에선 터지기 직전의 짜증이, 중간에 나오는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을 고른 것이지요'에선 오만함이 한 가득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준용씨의 의도가 "문화예술의 생리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감히 나를 물어뜯다니! 이거 다 내가 노력해서 얻은 성과거든? 그러니 제발 관심 좀 끄고 니들 일이나 잘해"라는 것으로 읽혔다고 했다.


또 서 교수는 "준용씨가 '파슨스 디자인 스쿨(미국 디자인 명문대학)을 나온 실력있는 예술인','지원금도 자신의 노력으로 받은 것', '아빠 찬스 같은 부정한 수단을 동원한 게 아니다', '1400만원이라는 액수가 그에게 그리 큰 것도 아니잖은가'"라고 말하고 싶었겠지만 "안타까운 점은 사람들이 왜 이 일에 분노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필경 그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을 그의 박약한 공감능력은 사람들의 분노를 더 키웠고, 그럼으로써 자기 아버지까지 욕을 더 먹게 만들었다"고 준용씨를 발판삼아 문 대통령까지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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