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대표는 19일 밤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많은 분이 출마를 요청해 오셨지만, 한국 정치의 변화와 중도실용 정치 실현을 위해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이 있었다면서 서울시장 출마로 급선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자신이 결자해지 해서 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안 대표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