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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95평 사저' 文대통령, '13평 4인 가족' 발언은 비뚤어진 공감능력"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12-14 14: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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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의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이른바 ‘13평 4인 가족’ 발언에 대해 야권에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전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설명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비뚤어진 공감능력"이라고 비판하면서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까지 끌어들여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13평 공공임대 아파트 발언으로 가뜩이나 성난 부동산 민심에 불을 질렀다"면서, "국민의 내집마련 소망이 부동산 실패 원인인냥 호도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대통령 사저를 6평으로 제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소위 촛불정권이라는 정권이 국민 가슴을 후벼파는 말을 일삼는 건 국민적 배신"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우리는 정말 청개구리가 되어야 하나? 빚내서 집 사지 말라고, 빚내서 집사는 시대 종결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 말을 굳게 믿었던 사람들은 지금 상황에 당황을 넘어 분노한다"면서, "정부가 말만하면 국민은 반대로 행동하는 불행한 대한민국만큼은 막아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청년자치기구인 ‘청년국민의힘’ 공동창립대표인 김재섭 비대위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집사려는 청년들을 마치 두더지 잡기 하듯 쫓아다니며 내리치고 있다"며서, "우리 청년들도 기성세대처럼 집 사서 아이 낳고 살고 싶다. 빵 나눠주듯 집을 나눠달라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살고 돈 모으면 집 살 수 있는 최소한 가능성 남겨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잘못된 처방을 고수하면서, 뼈가 부러진 사람에게 파스나 발라주는 수준의 장기임대주택정책이 마치 병을 치료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달콤한 말로 인기는 얻고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 전형적인 파퓰리스트의 모습"이라면서, "‘13평 임대주택에 4인 가족이 살 수 있겠다’는 대통령의 말은 문제 해결 능력뿐 아니라 공감능력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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