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0)이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안우진은 1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다. 안우진의 활약에 힘입은 키움은 4대 2로 승리하면서 3연승.
안우진은 3회까지 안타 하나 내주지 않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4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5회초에는 2연속 삼진을 잡아냈고 7회초에도 시속 147㎞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안우진은 키움이 4-0으로 앞선 7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교체됐으나 구원 등판한 한현희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