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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 "이게 지도자의 자격" 盧.MB 꺼내 '文의 침묵' 비판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2-02 14: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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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상소문 형식의 '시무7조'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조은산이 2일 자신의 블로그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광우병 파동 때 대국민 담화문을 발췌해 비교하면서 검찰 개혁을 둘러싼 갈등에 침묵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두 개의 글(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담화문)을 빌려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면서, "이것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국민적 저항에 맞서 침묵으로 일관하기보다는 뿔을 들어 정면돌파를 선택한 '어느 남자의 글'"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지도자가 되었는가. 왜 청와대에 있는가. 존재의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의 부름에 어떻게 부응하는가. 지도자에게 던져진 수많은 질문에 거리낌 없이 답하고 그 답을 타인에게 미루지 않는다. 자신의 답을 찾는다"고 평했다.  
   
그는 "구구절절한 변명도 좋고 궤변도 좋다. 최소한 침묵이 아닌, 권위를 내던진 지도자의 진실한 목소리를 국민은 원하는 것"이라면서, "담화문을 작성하며 느꼈을 그들의 고뇌가 침묵이 가져다주는 편안함보다 훨씬 가치 있는 것"이라면서 청와대를 겨냥했다.  
 
조은산은 '형조실록'이라는 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검찰 개혁을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필명으로 알려진 조은산은 두 아이의 아버지인 30대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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