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있는 법무부 과장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와 직무배제 명령에 반대하는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법무부 소속 과장 10여 명은 29일밤 긴급회의를 연 뒤 윤 총장에 대해 추 장관이 내린 징계 조치에 항의하는 내용의 서한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장들은 이날 오전 추 장관에 대한 면담을 요구했지만 불발됐고, 고기영 법무부 차관을 통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게 됐다.
   
해당 서한에는 윤 총장 징계와 직무정지, 윤 총장에 대한 수사 의뢰 등이 부당하다는 내용이 담겨있고, 극히 일부 과장들은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 검찰국 소속 검사들도 심재철 검찰국장을 찾아가 총장 직무배제를 재고해달라며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