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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명' 3차 대유행 본격화...중환자 병상 확보 '비상'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1-27 16: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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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하루 569명이 추가되면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를 않고 있는 가운데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569명 가운데 해외 유입 44명을 제외한 525명이 국내 발생 사례이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204명, 경기 112명 등 수도권에서 337명이 확진됐고, 경남 38명, 충남 31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188명이 나왔다.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 만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지금까지 516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숨졌고, 위증.중증환자 수는 77명으로 집계됐다.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중환자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157개 병상 가운데 그제 기준 75개 병상이 남았다.
   
특히, 최근 나흘 동안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비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강원권, 호남권, 경북권의 경우 확보된 병상이 적어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언제라도 병상이 부족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 마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인 80명을 포함해 최소 124명으로 늘었고, 서울 서초구 사우나 2곳 관련 확진자 수도 120명을 넘어섰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도 하루 새 확진자 60여 명이 추가돼 최소 1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요양병원 등으로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낸 뒤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 만큼 이번 주말에는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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