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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간 간부 27명 "총장 직무 정지, 적법절차 안 따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1-26 1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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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대검찰청 중간 간부들도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청구.직무정지 조치가 위법.부당하다"면서 평검사들의 행동에 동참했다.
   
대검 중간 간부 27명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는 적법 절차를 따르지 않고 충분한 진상확인 과정도 없이 이뤄진 것으로 위법.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물론이고 검찰개혁, 나아가 소중하게 지켜온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원칙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책임과 직무를 다 할 수 있도록 징계 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를 재고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검찰이 변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검찰과 관련된 각종 논란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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