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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82명...국내 발생 363명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1-25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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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는 가운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271명 잠시 200명대로 떨어졌다가 24일 349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파생된 'n차 전파'가 지속해서 확진자 규모를 키우는 데다 학교, 학원, 교회, 군부대,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고리를 통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연일 속출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발생해 전국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 '300명 이상'을 기록한 날은 이날까지 7차례로, 지난 8∼9월의 '2차 유행' 당시와 같아졌다.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으로는 당시의 정점(8월 27일, 441명)에 못 미치지만 확산세가 당분간 더 거셀 것으로 보여 사실상 2차 유행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누적 3만 1천7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49명보다 33명이나 늘어났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18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7차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이 363명, 해외 유입이 19명이다.
   
전체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386명 중 지역 발생 361명보다는 4명 적지만,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2명 더 많다.
   
이는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8월 27일 441명 중 지역 발생 434명 이후 3개월, 꼭 90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255명으로, 전날 217명보다 38명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엿새 연속 218명→262명→219명→206명→217명→255명으로 2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충남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 14명, 강원 12명, 경남 10명, 전북.전남 각 8명, 대구 5명, 대전 4명, 울산.충북.제주 각 3명, 경북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초구의 한 사우나(기존의 서초구 사우나와 구별을 위해 '2번'으로 표기)에서 사우나 방문자와 이들의 가족, 방문자의 지인 및 지인의 가족에까지 감염이 퍼져 전날 낮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누적 8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소재 교회(99명), 서초구 1번 사우나(62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2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63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73명), 수도권 온라인 친목 모임-노래방(39명), 충남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15명), 강원 철원군 군부대(44명), 부산·울산의 장구 강습 모임(24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도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 29명보다 10명 줄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5명), 서울(3명), 인천.강원.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2명, 경기 82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이 2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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