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e-스포츠단 창단 선포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정현태 총장, 정지규 스포츠단장, 황규성 e-스포츠센터장)/사진 제공 = 경일대

[박광준 기자] 경일대학교가 'e스포츠단'을 공식 창단했다. 

23일 경일대에 의하면, e스포츠단은 국내 유명 프로게임단 출신의 감독, 코치와 전문 지도위원을 선임해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팀 육성과 다각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일대는 'e스포츠센터'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e스포츠학부도 운영할 예정이다. e스포츠학부는 컴퓨터사이언스학부 게임전공을 비롯해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영상콘텐츠학과, 스포츠학부 등이 연계된 융합학과로 학생들은 e스포츠 기획과 마케팅, 제작, 크리에이터 과정 등을 이수할 수 있다. 

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게임기획전문가, 게임그래픽전문가,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 등의 자격검정 과정을 통해 다양한 e스포츠산업 전문분야로 진출하게 된다. 

경일대는 재학생들이 센터를 통해 학업과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병행하면서 다채로운 경험과 역량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스포츠 센터는 융합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 외에도 e스포츠단을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전문 플레이어를 육성하고 향후 선수와 지도자 과정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성 e스포츠센터장은 "단순 플레이어 배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리그의 기획 및 운영을 포함한 디지털 게임 콘텐츠의 다양한 융합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