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평창올림픽 컬링 은메달리스트 '팀 킴'이 3년 만의 태극마크 탈환을 향해 순항했다.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팀 킴은 22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KB금융 한국선수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봉명고를 9대3으로 꺾고 대회 6연승을 달렸다.

6전 전승으로 예선 1위를 확정한 팀 킴은 23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국가대표 복귀에 도전한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던 팀 킴은 이후 지도자 일가의 전횡에 시달리면서 2018~2019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춘천시청에 져 태극마크를 내줬고, 지난해에는 김은정이 빠진 가운데 준결승에서 경기도청에 패배해 2년 연속 고배를 마셨다.

팀 킴에 이어 스킵 김민지가 이끄는 2018~2019 국가대표, 춘천시청 '팀 민지'가 5승 1패로 예선 2위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3위(4승 2패), 전북도청이 4위(3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팀 킴은 내일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팀 민지를 상대로 결승전 직행을 노린다.

이 경기 패자는 경기도청과 전북도청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겨뤄 결승 진출에 재도전할 수 있다.